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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제주 구좌 카페 : 당근과 깻잎

by 유빈맨 2021. 7. 22.

안녕하세요. 유빈맨입니다 :)

이번엔 대외활동 같이하는 분들과

제주 구좌에 있는 '당근과 깻잎'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구좌 카페 '당근과 깻잎'

 

4년 가까이 제주에 살고 있는 제가, 

느끼는 제주의 장점은 쉬는 날마다

둘러보고 즐길 곳이 많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차가 있어야 편하겠지만요 !

세화초등학교

정말 티없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세화초등학교에요.

요 맞은편 '호자'에서 안심 돈까스를 먹으려고 대기를 적어뒀습니다.

곧 연락을 주신다고 하셔서, 요 앞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초여름은 수국의 계절 맞죠?

제주에서 수국은 도로가에도 온데간데 피어있어요.

저희가 먹었던 돈까스집 '호자'의 위치입니다. 

세화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는데,

시골 분위기가 할머니집 온 것 같고, 좋더라고요.

오랜시간의 기다림 끝에 먹었던 안심 돈까스와 한라봉 에이드 !

특히 저 한라봉 에이드가 너무 시원하고 상큼했어요.

안심 돈까스도 8천원인데, 양이 많아서 느끼할때까지 실컷 먹었습니다.

 

이 외에도 치즈, 새우, 베이컨, 연어 등의 샌드위치도 팔고 있었는데

다음에 방문할 때 먹어봐야겠어요.

근처 세화 해수욕장에 놀러갈 때, 포장해서 가져가도 좋을 것 같네요!

당근과 깻잎

다음은 당근카페 !

저희가 구좌에 온 목적, 바로 당근 주스를 맛보기 위함인데요.

이 당근과 깻잎은 제주의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개업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마을주민들의 공동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시골 제주집처럼 생겨서 찐 제주감성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당근 맛집으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손님도 적어서 코로나 걱정도 없었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마을 농부들이 돌아가며 함께 운영하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위치는 평대리 해수욕장이랑 가까이 있고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8시 입니다.

월요일은 휴일이라고 하니 잘 맞춰가세요 :)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이 분리된 공간에서 쉬면 된답니다.

이 날이 엄청 더운날이라, 요 안에서 강의도 듣고 푹 쉬었어요 :)

내부인테리어나 음악도 은은하고, 허브나 당근 향이 나서 힐링했던 시간이었어요.

또 마을 농부분들이 당근과 깻잎 농사를 지어서 카페 이름이 '당근과 깻잎' 이라는 저의 추측!

마당에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 간단한 채소들도 있네요.

너무 더워서 요기서는 못마실 것 같아요!

드디어 나온 당근주스와 컵케익!

농부분들이 실제로 재배한 유기농 당근 100%로 주스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당근 본연의 맛이 그대로 나는게 신기하면서도 엄청 달달해서 놀랬어요 !

설탕을 넣어서 단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제주 당근이 달고 맛있대요.

친구가 제주 당근이 이렇게 달다고 자랑을 하더라고요 :)

저는 원래 당근 맛을 좋아하는데, 제주당근은 최고입니다.

주스도 진하고 건강한 맛이라서 좋고,

컵케익도 담백슴슴하면서 당근 알갱이가 씹혀서 맛있었어요.

만약, 담백슴슴한 빵을 안좋아하신 분이라면, 맛이 밍밍할 수 도 있을 거에요 !

근데 저는 담백슴슴파여서 이런 건강한 맛을 좋아해요 :)

 

위에 올려진 귀여운 미니 당근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방문하신 손님들이 이렇게 편지도 써놨네요.

당근 맛에 반했거나, 각자의 사연이 적혀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었어요.

저희도 하나 남겼답니다.

같이 간 소영님과 사진 한 컷 !

 

당근과 깻잎 멀지만 담백슴슴한 컵케익 먹으러 또 오고 싶어요 !

비오는 날 음악 들으며 힐링하러 또 방문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